프로포즈,생일,기념일 리뷰 

작성자 류정한 시간 2019-02-15 1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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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솔직히 저는 금액때문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지금 이글 보시는 분도 고민 되셔서 이글을 읽으리라 생각 됩니다.

왜냐면 저도 이 이벤트를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한참 고민하면서

살펴볼때는 저도 후기를 주~욱 읽어 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벤트를 하고나서는 또 후기 안읽어 지니깐요 ㅎㅎㅎ

고민 하신다면 일단 해보십시요.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저도 말이 50-60만원이지

이렇게 까지 투자안하고 충분히 감동줄수 있는 프로포즈를

해줄수 있을꺼라고 생각 했습니다.

(제 뜻은 투자안하고 해줄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분명히 해줄
 수는 있지만 그 방법이나 방도가 생각하고 각본을 맞추기가 좀
 많이 어렵고 힘들다는 순전히 저에대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왕해줄꺼 확실하게 해주자 싶어 친구들한테 돈좀 빌려서

시원하게 해주고 생색을 좀 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당연히 주위 친구들 사이에서 최고의 여왕으로

등극 하더군요 ㅎㅎㅎ-_-ㅋㅋㅋㅋㅋ

일단은 여자친구가 감동을 많이 받습니다.

눈물도 흘리실꺼구요 분명히 ㅎㅎ

그러면 자연스레 친구들 한테도 자랑도 하고

sns에도 보란듯이 올릴겁니다.

그러면 부럽다는 댓글과 함께 프로포즈를 해주신분도

왕으로 같이 등극 했음을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ㅎㅎㅎ

다른말 해드릴껀없구요

제 여친이 프로포즈 받고 "sns에 올린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별로여서 ㅎㅎ 일단 감상하시고 얘기 하시죠.

스타또!!!

2019년 2월10일 pm7:00경 해운대 모 레스토랑...

결혼축하한다고 석이오빠가 밥을사준다며 윤란언니랑

같이 밥먹자구 신랑데리구 나오랬다...

윤란언니가 전화가 왔길래 정한이랑 석이오빠는 첫만남인데

뭔 레스토랑이냐고 걍 삼겹살이나 먹으러 가자고

계속 얘기했는데 언니가 오늘 칼질이 하고 싶다면서

석이오빠가 사는거니 좋은것좀 얻어먹잔다...

퇴근한 정한이에게 저녁먹으러 나가자며 얘기했더니

정한이역시 첨보는 사람끼리 레스토랑에서 웃기겠다며

고깃집에나 가자해라~넋두리를 한다...

여튼 언니의 고집에 못이기는척 레스토랑으로 향했는데

가보니 벌써와있는 언니와오빠..

4인세트코스를 주문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옆자리에서는 왠 프로포즈를 하는지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아직 난 프로포즈도 못받았는데...하필 옆자리에서 이벤트라니...

민망하기도 하고 ...샘나기도 하고 ...이건뭐~

근데 부러운 마음에 자꾸 눈길이 간다...

촛불이랑 현수막...풍선...아기자기한 소품까지~

이것저것 많기도 하다.....너무 예쁘다...ㅜㅜ

좀 측은해보이지만 슬며시 핸폰을 꺼내 안찍는척 하면서

옆테이블을 슬며시 카메라로 찍었다......

그리고는 내 옆에 있는 인간을 본다...

이런 내속을 아는지모르는지 혼자 싱글벙글인 이인간...ㅡ,.ㅡ

저런 이벤트 요즘 누가하냐며...속 긁는 소리만 자꾸 한다...

식사가 나오고...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레스토랑 분위기에 비해 음식맛은 완전굿!!

너무 맛있다...냠냠 쩝쩝~

음식도 다 먹고 디저트먹으며 얘기를 나눈다~

옆테이블은 이제 초를 켜는걸 보니 주인공이 올때가됐나보다.

윤란언니가 주인공오면 얼굴이나 한번 보고 바로 나가잖다.

나도 부러운 마음은 접고 기대반으로 그러자하며

주인공오길기다렸다.

그때...

어라?? 시키지도 않았는데 또 뭐가 나온다????

왠 선물 바구니를 종업원이 들고왔다.

노트북과 해드셋이다...

아~~~이 인간도 프로포즈 준비했구나~~~~~~

하필 옆자리에 저렇게 으리으리 하게 이벤트하는데...

괜히 비교되게....근데 이인간 마음도 좀 그렇겠는데......

해드셋을 쓰고 노트북에 편지를 읽는다....

사랑하는 혜영이에게....어쩌구..저쩌구....

이인간이 이렇게 편지를 잘 썼었던가....

눈물이 자꾸만 나고 옆자리는 눈에도 안들어온다.

기쁘고 놀랍고....고마운마음에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데

"자기야~ 옆테이블 사실 자기를 위해 내가 준비한 프로포즈였어~"

라는글귀가보인다........

아.................몰카였다...............................!!

완전 속았다....프로포즈도 모르는 무뚝뚝한 인간이 이런 대형사고를 칠 줄이야...

너무 놀라 가슴이 쿵쾅대고 지금이순간 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항상 내멋대로고 고집도 쌔고 잔소리만 하는 나에게

이렇게 잊지못할 멋진 프로포즈를 해준 자기야~

정말정말 고마워^^

평생 자기만 믿고 의지하며 우리 아가 잘 키우면서 내조잘하고

내 사랑..정성... 모두쏟으며 살께~

우리 오래오래 지금처럼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

사랑해요♡

여기까지는 제 신부될 여친이 sns에 올린 글귀입니다...

ㅋㅋㅋㅋ...완전 대박에 괜찮으니깐 꼭해보세요.

왠만한 티비에 프로포즈 하는장면 나오면 와이프가 먼저 말합니다.

저정도로 감동 받겠냐면서 .. ㅎㅎ

 

그리고 저희 이벤트를 책임져 주셨던 강민석실장님...
그날 동영상 촬영해 주신거 편집 예쁘게해서 보내주세요.
그날의 감동을 뮤직비디오로 받아본다니 벌써부터 셀레이고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잘 부탁드리겠습니다~​